가자지구 전쟁 100일째…네타냐후 “승리할 때까지 하마스와의 전쟁 계속할 것”

입력 2024-01-14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CJ, 남아공 제소로 이스라엘 ‘집단학살’ 심리 진행
전쟁 발발 후 팔레스타인서 약 2만4000명 사망

▲이스라엘의 폭격을 피해 무와시 지역으로 피란한 가자지구 주민들이 지난해 12월 28일 임시 텐트 밖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다. 가자(팔레스타인)/AP연합뉴스
▲이스라엘의 폭격을 피해 무와시 지역으로 피란한 가자지구 주민들이 지난해 12월 28일 임시 텐트 밖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다. 가자(팔레스타인)/A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전쟁이 100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파괴하기 위해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은 승리할 때까지 하마스와의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국제 재판소를 포함한 그 누구에 의해서도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마스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반군을 언급하며 “헤이그도, 악의 축도, 그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가자지구를 향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대량 학살에 해당한다는 비난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12월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스라엘을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학살) 혐의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했다. ICJ는 이달 11일부터 해당 혐의에 대한 심리를 시작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후 팔레스타인에서만 2만3843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대다수는 여성과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의 필립 라자리니 집행위원장은 “100일 동안의 죽음과 파괴가 우리가 공유하는 인류애를 더럽히고 있다. 가자지구 남부 나세르 병원의 의사들이 붕괴된 의료 시스템 안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전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50,000
    • -1.06%
    • 이더리움
    • 4,645,000
    • -2.52%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0.28%
    • 리플
    • 1,963
    • -5.35%
    • 솔라나
    • 348,200
    • -1.97%
    • 에이다
    • 1,405
    • -5.51%
    • 이오스
    • 1,164
    • +8.48%
    • 트론
    • 288
    • -2.37%
    • 스텔라루멘
    • 777
    • +1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50
    • -2.52%
    • 체인링크
    • 24,360
    • -0.45%
    • 샌드박스
    • 854
    • +37.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