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수출 환경 급변 하반기 점검 강화해야"

입력 2009-06-03 10:07 수정 2009-06-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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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중심으로 대응책 마련하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최근 수출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수출 동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증현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6월은 2분기가 마무리되고 하반기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라 각 경제 분야를 점검해야 한다"면서 "특히 수출을 둘러싼 주변 환경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환율,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어 이같은 수출 환경에 대응해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하반기 수출 여건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각 부처도 원자재와 유가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설비투자가 늘지 않는 것이 문제"라며 "각 부처는 투자를 견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경기 불확실성이 아직 지속되고 있다"면서 "R&D와 설비투자가 부족한 게 큰 문제이므로 각 부처는 투자를 다시 견인하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통계청 등 정부 발표 통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윤 장관은 통계는 "정부의 정책결정 뿐만 아니라 경제운용의 인프라로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며, 통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장조사가 얼마나 정확하고 꼼꼼하게 집행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현장조사원의 전문성 제고 및 의식교육에 대한 검토와 대책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담과 경제협력포럼 등과 관련해서 " 정부는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3억9500만 달러로 2배 이상 늘려 해외봉사단 1만명을 아세안 각국에 파견하기로 하고 우리의 경제개발 경험에 대한 컨설팅 등 지식공유사업을 아세안 국가 전체로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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