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 물량을 재차 하락 전환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보다 0.13%(1.81p) 오른 1414.6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후 5거래일간 순매도를 보였던 개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재차 하락하는 등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개인은 55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억원, 16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91억원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비차익거래로 820억원 매물이 유입돼 총 72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운수장비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기계, 통신업, 증권, 은행, 운수창고, 전기전자, 제조업, 보험, 의료정밀이 1% 안팎으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과 전기가스업, 건설업, 금융업, 화학, 음식료업, 철강금속,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섬유의복이 소폭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여 현대중공업이 4% 이상 급등중이고 SK텔레콤과 LG전자, 현대차가 1~2%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LG화학과 KB금융, 우리금융, NHN이 3% 이상 하락중이며 한국전력과 POSCO, 신한지주, LG 등이 1% 내외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3개를 더한 35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408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8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