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3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설비철수가 잇따르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개성공단업체들 중 일부업체들이 주문감소나 생산량 감소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입주기업의 생산활동이 어렵지만 인용된 몇개의 사례의 경우에는 사실관계와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에서도 기업들이 이와 같은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해당보도중에 설비를 이미 철수했고, 지난 달 27일에 공장가동을 중단했다고 보도된 ㅁ사의 경우에는, 해당사 관계자를 통해서 확인한 바로는 설비를 철수한 사실이 없고, 공장도 정상가동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보도중에 핵심설비를 남쪽으로 다시 들려와서 재가동하고 있다고 인용된 ㅂ사의 경우에는 이와같은 사실이 없다라고 알려왔다. 또한 같이 인용된 ㅋ사의 경우에는 지난 달에 일부설비를 남측으로 들여온것은 사실이다"며 "이는 해당설비를 계량하기 위한 조치로 다음달에 개성공단에 다시 이 해당안 설치를 재설치할 계획이라고 답변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통일부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서 개성공단입주기업들의 상황에 대해서는 수시로 파악을 한다"며 "이와같은 보도가 나오게 되면 저희도 재차 관리위원회를 통해서 입주기업들의 상황을 확인한다"며
보도와 사실이 다른 것은 확인절차를 거쳐서 통일부가 파악하고 있는 내용을 밝힌 것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