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K-패스로 교통비 최대 절반 환급…GTX도 사용

입력 2024-01-17 11:00 수정 2024-01-17 1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토교통부는 대중교통비 20~53%를 절감할 수 있는 K-패스 사업을 5월부터 시행하여 서민·청년층 등 국민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17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현재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의 이용 불편은 개선하고 혜택은 확대한 사업이다.

예를 들어 매월 대중교통비로 평균 7만 원을 지출하면, 일반인은 1만4000원, 청년은 2만1000원, 저소득층은 3만7000원을 절감해 연간 기준으로는 17~44만 원까지 아낄 수 있다. 카드사의 추가 할인 혜택(최대 10%)까지 고려하면 교통비 절감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는 K-패스 회원 전환 절차를 거치면 별도의 카드 재발급 없이 기존에 발급받은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하여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신규 이용자는 5월부터 K-패스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또는 11개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교통카드 상품을 골라 K-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기존 7월 시행을 목표로 K-패스 도입을 추진해 왔으나, 국민 교통비 부담을 신속히 완화하기 위해 사업 전환 작업을 조속히 완료해 5월부터 조기 시행한다. 최소 이용횟수 조건도 월 21회에서 15회로 줄여 이용 장벽을 낮춘다.

또 일반 시내버스나 지하철 외에도 GTX-A, 광역버스 등 고비용 수단을 이용해도 K-패스 혜택을 제공해 장거리 출·퇴근에 따른 이용자 부담도 대폭 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K-패스에 참여하는 지역도 현재 176개 지자체에서 189개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구수 10만 명 이하인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국 모든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하는 셈이다.

강희업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전국적으로 대중교통 요금이 올라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커졌으나, K-패스를 사용한다면 전국 어디서든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카드사 등 관계기관 협의, 시스템·앱 개발 등 사업준비 절차를 빈틈없이 이행하고, 앞으로 지역맞춤형 K-패스 사업도 적극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04,000
    • +0.56%
    • 이더리움
    • 3,534,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463,500
    • -2.4%
    • 리플
    • 803
    • +3.21%
    • 솔라나
    • 206,300
    • -0.77%
    • 에이다
    • 523
    • -2.79%
    • 이오스
    • 711
    • -0.28%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200
    • -1.94%
    • 체인링크
    • 16,580
    • -1.6%
    • 샌드박스
    • 388
    • -1.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