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5~9일까지 '2009 와인페어' 진행

입력 2009-06-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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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개 품목ㆍ30만병 최대 60% 할인

현대백화점은 전국 11개 점포에서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현대 와인페어'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7∼8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상반기 재고와인 소진 및 와인관련 상품 및 셀러ㆍ글라스 등을 한자리에 모아 기획된 행사로, 상품 종류와 물량 면에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라벨손상제품이나 악성재고 소진을 위해 진행하는 창고방출전과 달리 1월부터 5월까지 판매된 와인을 연령ㆍ성별ㆍ가격대별로 분석한 후 상위 100품목 위주로 선정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김남희 와인 바이어는 "최근 저렴한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가격 인하를 실시한 와인은 종류나 물량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와인재고 행사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선보일 와인은 1000개 품목 30만병으로 지난 3월 창고대방출전 22만병에 비해 35% 가량 늘렸고, 그랑크뤼급 와인과 중저가 2만∼5만원대 와인을 동시에 강화했다.

그랑크뤼급 와인은 150품목으로 샤또 라뚜르 '95가 150만4000원에서 90만원에 판매되며, 샤또 무통 로췰드 '05 (12병 한정)도 240만원에서 144만원으로 할인판매된다.

백화점측은 "물량 면에서는 수요가 가장 많은 2만∼5만원대 와인을 강화시켰다"며 "기존 행사의 경우 10만원 이상 고급와인 10%, 5∼10만원대 40%, 2∼5만원대 30%, 2만원 이하 20% 비중으로 상품을 준비했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10만원대 이상 15%, 5∼10만원대 25%, 2∼5만원대 40%, 2만원 이하 10% 비중으로 상품 구색을 달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와인셀러와 글라스, 악세서리 등도 15∼30% 할인 판매하고, 5만ㆍ10만ㆍ20만ㆍ100만원 이상 구매시 브랜드별로 스크류, 와인잔, 상품권 등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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