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링크, 5배 빠른 와이파이7 상용화…애플-삼성 등 도입 교체 수요 준비 완료

입력 2024-01-22 13: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보링크가 와이파이6 보다 5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7 상용화 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인텔이 와이파이7 지원 모듈을 공개했고, 퀄컴이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도 와이파이 7 표준을 지원한다. 이에 구글, 애플, 삼성전자도 올해 본격적으로 와이파이7을 도입할 예정으로, 교체 수요에 따른 다보링크의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다보링크는 와이파이7용 단말기의 상용화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다보링크 관계자는 “올해 와이파이7이 화두가 되면, 실적 개선의 요소로 작용할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텔이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ㆍ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공개한 인텔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을 위한 코어 14세대 HX 시리즈 프로세서 제품군은 와이파이7의 지원 모듈의 외장 구성을 공식 지원한다.

이에 IT업계는 와이파이7의 도입이 시작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도 차기 아이폰 16 시리즈에서 와이파이7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있고, 구글도 올해 관련 장치를 출시할 예정이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도 와이파이 7 표준을 지원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갤럭시S24 울트라’ AI폰에 탑재했다.

새로운 차세대 와이파이 7 표준은 6GHz 스펙트럼의 최대 320MHz 대역폭 사용하고 4K QAM 조정, 다중 링크 운영 기반 다중 대역폭 동시 연결, 다중 리소스 유닛 기능 기반 효율적 대역폭 활용 등의 새로운 기능들을 갖췄다.

속도면에서도 전 세대 규격을 압도한다. 와이파이 7 표준은 기존 와이파이 6 전송 속도(9Gbps)보다 5배 빠른 최대 46Gbps 속도를 제공한다. 와이파이 7 표준은 지연시간이 향상되고 더 짧은 시간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가상·증강(VR·AR) 현실, 초고화질 16K 미디어 스트리밍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다보링크는 와이파이 유무선공유기와 이를 제어하는 APC기기를 개발ㆍ제조하는 기업이다. 국내 기간통신사업자 및 별정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가정 내 단말장비(AP와 Home Gateway 등) 와 기업 및 공공용 단말장비(AP, APC, VoIP Gateway 등)를 제조해 공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환율 급변의 직격탄을 맞고 실적이 악화한 상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와이파이7으로의 전환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고환율에 따른 원가경쟁력 악화 문제도 연간 계약 방식을 분기 단위 계약으로 변경하는 등 해법을 모색하고, 최근 환율이 1300원 내외에서 안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모습이다.

기업ㆍ기관(B2B) 사업 외에도 지난해 12월부터 미니언즈 캐릭터를 활용한 공유기를 미국 아마존에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매출 활로를 개척하는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