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입장 중 "국정기조 바꾸시라"…진보당 의원 퇴장 조치

입력 2024-01-18 13: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보당 "입법부 모독, 엄중 대응"…대통령실 "길 막고 소리질러 조치"

▲<YONHAP PHOTO-2999>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는 진보당 강성희 의원    (전주=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동안 소동을 일으키다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며 끌려나가고 있다. 2024.1.18     zjin@yna.co.kr/2024-01-18 13:01:25/<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2999>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는 진보당 강성희 의원 (전주=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동안 소동을 일으키다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며 끌려나가고 있다. 2024.1.18 zjin@yna.co.kr/2024-01-18 13:01:25/<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성희 진보당 의원(전북 전주을)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일정 도중 돌출 행동으로 대통령 경호원에 의해 퇴장 조치됐다.

대통령실과 진보당 등에 따르면, 강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무대로 이동하는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고 말했다.

그러자 대통령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강 의원의 입을 막고 사지를 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는 것이 진보당의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안경을 빼앗겼고 행사장 재입장도 허용되지 않았다고 한다.

대통령실의 입장은 다르다. 강 의원이 행사장에 입장한 윤 대통령과 악수한 뒤 길을 막고 소리지르며 소동을 일으켰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에 대통령 경호원들이 강 의원을 제지하고 행사장 밖으로 퇴장 조치했다는 내용은 동일하다.

행사장 밖으로 쫓겨난 강 의원은 "대통령하고 악수하면서 말 몇 마디 건넨 것이 대한민국 국회의원 사지를 들어서 바깥으로 내쫓아야 하는 일인가"라며 "전북도민 목소리를 전하는 것이 그렇게 잘못됐나. 대통령은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 없나. 들어서도 안 되나"라고 비판했다.

진보당은 이를 '입법부 모독'으로 규정하고 고강도 대응을 예고했다. 손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의 무도함이 대한민국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폭력을 동원해 끌어내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입법부에 대한 중대한 모독행위이자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태"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경호실에서 강 의원에 자행한 폭력을 강하게 규탄하며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 사태를 진보당은 엄중히 보고 있으며 이후 파악되는 상황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77,000
    • +0%
    • 이더리움
    • 5,000,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0.42%
    • 리플
    • 2,062
    • +0.49%
    • 솔라나
    • 330,600
    • -0.39%
    • 에이다
    • 1,401
    • -1.2%
    • 이오스
    • 1,122
    • -0.44%
    • 트론
    • 284
    • +2.16%
    • 스텔라루멘
    • 669
    • -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700
    • +3.83%
    • 체인링크
    • 24,970
    • -0.91%
    • 샌드박스
    • 837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