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천오염사고' 화성·평택에 재난관리기금 긴급 지원

입력 2024-01-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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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복구비 30억 원 지원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도가 '화성·평택 하천오염사고'로 피해를 본 화성시와 평택시에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8일 도청에서 관련 대응 회의를 열고, 신속한 피해 수습을 위해 화성시와 평택시에 각각 15억 원씩 총 30억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 날 2개 시에 응급복구비를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9일 밤 화성시 양감면의 한 위험물 취급 사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방 용수와 유해화학물질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돼 화성시 소하천과 평택시 관리천 약 8.5㎞ 구간의 수질이 오염됐다.

현재 화재 현장 주변 흡착포 설치, 관리천 15개 지점에 방제둑 설치 등 오염된 토양과 하천수를 처리하는 방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도는 관련 실국으로 구성된 방제작업 지원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신속한 방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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