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초사회 요즘 누가 줄 서니…가성비 아닌 시성비 앱이 뜬다

입력 2024-01-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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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위즈돔)
(사진제공=위즈돔)
가성비, 가심비 시대가 가고 ‘시성비’가 뜨고 있다. 시간의 가성비를 뜻하는 시성비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초사회의 사회상을 담고 있다.

18일 IT 업계에 따르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시성비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시간을 중요히 여기는 트렌드는 IT기술과 접목, 제품이나 서비스에도 반영되어 시간 낭비를 줄여주는 쪽으로 변화 중이다. 아이폰의 경우 사진촬영 기능을 초기화면에 배치, 바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배달의 민족은 소비자에게 ‘정확한 시간’을 약속하기 위해 음식 배달 예상 시간을 분초 단위로 알려주고 있다.

출퇴근 교통대란은 대한민국 국민에겐 익숙한 일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 사람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83분이라고 조사됐으며, 대한민국 직장인 24.6%는 혼잡한 교통이 싫어 7시 이전에 출근하는 얼리출근족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장거리 등하교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버스 대기시간과 이동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돕는 시성비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서비스가 바로 광역버스 좌석예약 서비스 앱 ‘미리(MiRi)’다

공유버스 플랫폼 ㈜위즈돔(대표 한상우)이 운영하는 ‘미리(MiRi)’는 승객이 광역버스의 실시간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좌석을 예약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앱에서 자주 탑승하는 노선을 설정해 두고, 이용하려는 날짜와 시간의 버스 좌석을 예약한 뒤,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요금을 납부하면 이용할 수 있다. 대기시간 없이 도착시간에 맞춰 정류장에서 버스에 탑승할 수 있어 기다리느라 허비하는 시간이 없다. 가격은 일반 광역버스와 동일하며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미리는 현재 59개 노선, 하루 107회의 광역버스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경기 프리미엄버스는 18개 노선, 하루 68회 운행한다.

위즈돔 한상우 대표는 “경기 프리미엄 버스는 이용 승객 299명 중 88.6%가 좋다고 답했으며, 92.3%는 추천하겠다고 응답할 만큼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며, “AI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며, 관련 기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이동권과 접근권을 위한 서비스 개발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2009년 설립한 위즈돔은 스마트 모빌리티 영역에서 버스 운송 서비스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 통근 버스 설계와 운영 등 B2B 서비스에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험도 확보한 스마트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2023년 스마트 앱 어워드에서는 미리앱으로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사진제공=캐치테이블)
(사진제공=캐치테이블)

맛집을 좋아하지만 줄서는 것은 ‘시간이 아까운’ 사람들을 위한 맛집 예약 및 웨이팅 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맛집의 긴 웨이팅에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사전 예약하거나 웨이팅 시간 동안 다른 볼일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외식업 전문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 중인 ‘캐치테이블’은 예약부터 웨이팅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고객들이 춥거나 더운 날씨에 직접 기다릴 필요 없이 원하는 때에 입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캐치테이블은 파인다이닝, 오마카세 등 프리미엄 레스토랑은 물론 노포, 유명 맛집까지 제휴를 넓혀가며 다양하고 폭넓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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