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Dong Wha Pharm)은 18일 셀트리온(Celltrion)에서 판매하던 일반의약품(OTC) 4종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제품은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비충혈제거제 ‘화이투벤 나잘스프레이’,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홍콩과 대만에서 판매하는 비타민D/칼슘 보조제 ‘칼시츄(Calcichew)’ 등이다.
이번 인수로 동화약품은 알약형 감기약(화이투벤) 시장과 구내염 치료제(알보칠) 시장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동화약품측은 “액상형 종합감기약 ‘판콜’과 함께 감기약 시장과 구내염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IQVIA 누적 데이터에 따르면 동화약품의 OTC 매출은 지난 2022년도 대비 6.6% 성장했다. 그 중 ‘판콜S’는 처음으로 감기약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어 이번 인수를 통해 OTC사업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인수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국내/해외 매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동화약품의 사업다각화 전략과 더불어 기존 OTC사업 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화약품은 사업다각화 전략으로 지난 2020년 디지털 및 AI 헬스케어 기업 투자와 함께 척추 임플란트 제조업체 메디쎄이(Medyssey)를 인수했으며, 작년에는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기업 중선파마(TRUNG SON Pharma)를 391억원에 인수하는 등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