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이날에는 미국 증시 반도체주 강세, 원‧달러 환율 약세 진정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코스피는 전날 상대강도지수(RSI) 기준으로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예상 밖 동결로 촉발된 위안화 약세, 이에 연동되어 급격하게 약세를 보였던 원화의 변동성은 진정됐다.
원‧달러 환율 약세에 외국인은 이번 주 들어 5일 연속 순매도 전환했다. 지수 상단을 제약하는 불확실성 요인들이 단기에 해소되기 힘들어 향후 지수 상승폭은 제한되겠지만, 거래대금과 상승률 관점에서 반등 강도가 강했던 개별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일진전기, HD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G 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브이티, 밀리의서재, 이스트소프트, 한글과컴퓨터, 가온칩스, HPSP 등이 있다.
특히 다음 주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1% 내외 강세 출발을 예상한다. 이번 주 외국인은 국내 반도체에 대해 약 4000억 원 매도 우위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일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경우 증시 반동의 폭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