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세 자녀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부부가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0일 강릉경찰서는 40대 부부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부는 지난 15일 오후 2시경 강릉의 한 글램핑장에서 10대 자녀 3명을 재운 뒤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당시 글램핑 주인이 빠르게 신고하면서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부와 세 자녀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일산화탄소(CO) 중독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부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이러한 선택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만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