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약세에 ‘게임체인저’된 GTBC…“단기조정에도 강세장 올 것” [Bit코인]

입력 2024-01-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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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4만 달러 초반에서 횡보 중인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매도 압력을 받으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변동 없이 4만1612.17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2% 내린 2459.17달러, 바이낸스코인은 0.5% 상승한 319.13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리플은 -0.7%, 솔라나 -0.9%, 에이다 -1.8%, 도지코인 -5.3%, 폴리곤 +0.8%, OKB +0.4%, 폴카닷 -0.7%, 시바이누 -3.0%, 라이트코인 +1.7%, 아발란체 +0.2%, 트론 -0.8%, 유니스왑 -1.1% 코스모스 -1.5% 등으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통화정책 완화, 실업률 저하, 애플과 TSMS의 반등 요인이 종합적으로 더해지며 S&P500지수가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5.19포인트(1.05%) 상승한 3만7863.80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8.87포인트(1.23%) 높은 4839.81로, 나스닥지수는 255.32포인트(1.70%) 급등한 1만5310.97로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은 대장주 비트코인이 횡보를 거듭하는 가운데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ETF 상품 GBTC의 추이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약 35조 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펀드(GBTC)가 적격투자자 대상 신탁상품에서 현물 ETF로 전환되면서 매도 압력이 거세짐에 따라 단기적 약세가 지속된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회사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온체인 데이터상 그레이스케일 GBTC의 비트코인 보유량과 오프체인 공개량 사이에 여전히 19.5만 BTC 규모의 차이가 있다”며 “이는 GBTC에 대한 지속적인 매도 압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장기 강세장 사이클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회사 크로스앵글은 “GBTC 투자자들은 ETF 전환 전까지 6개월 간의 의무보유기간을 거쳐 장외 거래소에서만 거래할 수 있었으나, ETF 전환과 함께 매도 물량이 시장에 풀리게 됐다”며 “그레이스케일의 ETF 수수료는 1.5%로 타 운용사 상품(0.2%~0.3%)에 비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수수료가 낮은 상품으로 갈아타기 위한 매도 압력도 일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에 주의가 필요하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제도권 편입에 따른 본격적인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중립’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하락한 55로 ‘중립’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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