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4일 대림산업에 대해 공공수주 증가와 해외수주 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홍서연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당초 1.4조원의 토목수주를 계획했으나 공공발주 추이를 볼 때 2조원까지도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는 해외수주가 회복되면서 2010년과 2011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이 회사는 공사중단, REITs 매각 등의 방법으로 미분양주택을 절반 가까이 줄였고 현재 보유 중인 미분양주택도 임대 등을 통해 자금회수가 가능하다"며 "내년 준공예정 미분양주택의 분양률도 모두 40% 이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돼 미분양주택 리스크도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림산업이 계열사 삼호의 경영정상화계획의 일환으로 1450억원의 자금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며 "담보가 제공되고 CD+150bp의 이자를 받을 수 있어 무상지원은 아니고, 삼호지원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돼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