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4일 제일기획에 대해 주가조정은 매수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손자회사 BMB와 함께 본격적으로 해외 로컬 광고주 개발 노력을 시작했다"며 "해외 로컬 광고주 개발은 의미 있는 광고주 포트폴리오 확대라는 점에서 동사의 장기 성장성을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글로벌 로컬 광고주 개발이 가시화될 경우, 동사의 주가는 한 단계 레벨업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현재 제일기획의 주가는 여전히 양호한 펀더멘털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손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최대 광고주인 삼성전자가 LED TV 및 휴대폰 신제품을 출시하며 적극적인 광고활동을 하고 있어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또한 홈플러스, 웅진코웨이, 동아제약 등 비계열 광고주의 광고집행 역시 활발한 점도 실적 전망에 대한 신뢰를 높여주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제일기획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은 강화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2010년에는 광고효과가 높은 스포츠 이벤트들이 많아서 광고주들의 광고비 집행이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