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시장, 4분기 7%대 성장…'애국주의' 열풍에 애플 울었다

입력 2024-01-23 16: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추이 공개

▲2018년 7월 4일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 화웨이 로고가 보인다. 베이징/AP뉴시스
▲2018년 7월 4일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 화웨이 로고가 보인다. 베이징/AP뉴시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중국 시장만 회복세를 보인다.

23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68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1% 소폭 하락하며 침체기였지만, 지난 4분기 급성장하며 7%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화웨이 신제품 출시 효과가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화웨이는 4분기 8월 말 출시된 '매트60' 시리즈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70%의 상승을 보여줬다. 자체 개발 5G 칩셋을 장착한 '매트60' 시리즈의 판매량은 출시 후 18주간의 실적 비교 시 전작 대비 약 2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출시되지 못했던 최신 5G 칩을 장착한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높은 대기수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새로 출시한 '미14'와 '미14 프로' 모델이 광군제 기간 중국 내 총 스마트폰 판매량 중 28.7%를 차지했다. 실제로 신제품 출시 후 9주간의 누적 판매량은 전작 대비 약 17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아너는 12월에 출시한 '아너100'과 프로의 판매량이 전작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9%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는 화웨이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활하면서 아너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애플도 중국 시장에서 움츠러드는 모습이다. 기대를 모았던 아이폰15 시리즈의 판매량은 출시 후 14주 기준 전작 대비 11%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은 2023년 말 광군제 기간 동안 아이폰15 시리즈 관련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주요 모델이 해당 기간 베스트 셀러 차트에 올랐지만, 기존 아이폰14 대비 눈에 띄게 차별화되는 점이 없었다"면서 "화웨이의 부활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를 빼앗기며 성장세가 꺾였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480,000
    • -1.24%
    • 이더리움
    • 4,718,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4.43%
    • 리플
    • 2,075
    • +1.57%
    • 솔라나
    • 355,400
    • -0.06%
    • 에이다
    • 1,484
    • +10.25%
    • 이오스
    • 1,061
    • +7.17%
    • 트론
    • 296
    • +6.09%
    • 스텔라루멘
    • 698
    • +6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4.74%
    • 체인링크
    • 24,340
    • +12.58%
    • 샌드박스
    • 573
    • +14.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