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칠신탄탄(漆身呑炭)/핑크택스

입력 2024-01-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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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론 허바드 명언

“절대 어제를 후회하지 마라. 인생은 오늘의 내 안에 있고 내일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미국 판타지 소설 장르의 대가.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문학 장르란 장르는 거의 모두 섭렵하다시피 작품 활동을 벌인, 유례가 드문 다작가다. 장편소설 250여 편을 위시해 중 단편 소설, 영화대본, 시, 희곡에다 종교적 철학적 소품 등 길고 짧은 5000여 편의 글을 발표했고, 이 중에서 19편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911~1986.

☆ 고사성어 / 칠신탄탄(漆身呑炭)

몸에 옻칠하고 숯을 삼킨다는 뜻. 곧 복수를 잊지 않기 위해 제 몸을 괴롭힘을 비유하는 말이다. 사기(史記) 자객전(刺客傳)이 원전. 진(晉)나라 실권자 지백(智伯)이 조양자(趙襄子)에게 살해됐다. 그의 신하 예양(豫讓)이 원한을 풀어주려 미장이로 변장해 죽이려다 실패했다. 조양자는 그를 충신이라 하여 훈방했다. 예양은 포기하지 않고, 몸에 옻칠[漆身]해 문둥이처럼 하고, 숯을 삼켜[呑炭] 벙어리처럼 하고 걸식하며 기회를 엿보았으나 이내 발각됐다. 조양자가 죽이라 명하자 예양이 그의 옷을 빌려달래서 비수를 꺼내 그 옷에 세 번 칼질하고, “지백 어른, 이제야 원수를 갚았습니다”라고 하늘에 외친 뒤 자결했다.

☆ 시사상식 / 핑크택스(pink tax)

여성을 위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남성용보다 더 비싼 가격을 매겨 같은 제품이라도 여성용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현상을 뜻한다. ‘성차별 가격’이라고도 불린다. 여성용 제품에 분홍색을 주로 사용해 붙여진 명칭이다. 미국 뉴욕 소비자보호원의 2015년 조사로는 여성용이 비싼 제품은 42%다. 남성용이 비싼 제품은 18%에 불과했다.

☆ 고운 우리말 / 치신없다

몸가짐이 경망스러워 위신이 없다.

☆ 유머 / 식사기도

손님들을 초청해 저녁 식사를 준비한 엄마가 여섯 살 된 딸에게 “오늘 식사 기도를 네가 한번 해볼래?”라고 했다.

딸이 난처해 하며 “엄마, 난 기도할 줄 모르잖아”라자 엄마가 “그냥 엄마가 평소에 하던 대로 하면 되지”라고 다독였다.

그제야 딸이 기도를 이렇게 했다. “하느님, 왜 자꾸 우리 집에 귀찮은 손님들이 많이 올까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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