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미성년자 만나 룸카페서 성범죄…가족들이 현장 잡아

입력 2024-01-24 08: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룸카페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은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20대 남성 A 씨에 대해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1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 평택시 한 룸카페에서 10대 B 양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단체 채팅을 통해 B 양과 연락해오다가 직접 만나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 양의 가족은 해당 룸카페로 직접 찾아가 범행 현장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해오다가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 양의 가족은 A 씨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B 양의 아버지는 “A 씨가 범행 수 시간 전 우리 집을 방문해 딸과 외출하게 해달라는 허락을 구하기도 했다”며 “A 씨가 자신을 미성년자라고 속이며 ‘딸의 남자친구인데 함께 놀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혹여나 나중에 A 씨가 검거된 데 대한 앙심을 품고 우리 집에 찾아오지는 않을지 불안하다”며 “가족의 안전이 너무 걱정되는 상황인데 꼭 구속 결정이 났으면 한다”고 했다.

경찰은 “A 씨가 B 양과 성관계를 한 점은 인정하지만, 둘의 진술 간에 다소 다른 부분도 있다”며 “추가 조사 등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 씨의 구속 여부는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발부심사)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478,000
    • +1.64%
    • 이더리움
    • 4,931,000
    • +6.39%
    • 비트코인 캐시
    • 717,500
    • +4.67%
    • 리플
    • 2,057
    • +8.26%
    • 솔라나
    • 331,600
    • +3.56%
    • 에이다
    • 1,424
    • +11.34%
    • 이오스
    • 1,133
    • +3.38%
    • 트론
    • 279
    • +4.1%
    • 스텔라루멘
    • 703
    • +11.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00
    • +2.41%
    • 체인링크
    • 25,000
    • +4.69%
    • 샌드박스
    • 857
    • -1.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