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종말 90초 전…‘지구 종말 시계’ 지난해와 동일

입력 2024-01-24 0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지구 멸망까지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구 종말 시계’의 초침이 지난해와 같은 자정 90초 전으로 설정됐다.

미국 핵과학자회(BSA)는 23일(현지시각) ‘지구 종말 시계’의 초침을 지구 종말을 의미하는 자정까지 ‘90초’ 남은 것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BSA는 2020년부터 100초 전으로 유지해 오다,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핵무기 사용 우려가 커지자 90초로 당겼다.

BSA는 올해 시계를 설정한 위험의 근거로 핵 위협, 기후 변화, 인공지능(AI)과 새로운 생명 공학을 포함한 파괴적인 기술 등을 들었다.

레이첼브론슨 미국 핵과학자회 회장은 “전 세계 분쟁 지역은 핵확산 위협을 안고 있고, 기후 변화는 이미 죽음과 파괴를 일으키고 있다”며 “AI와 생물학적 연구와 같은 파괴적인 기술은 안전장치보다 더 빨리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종말까지 남은 시간이) 지난해와 다르지 않은 것은 세계가 안정적이라는 뜻이 아니다”라며 90초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이 주축이 돼 1945년 창설한 BSA는 지구 멸망 시간을 자정으로 설정하고 1947년부터 매년 둠스데이 시각을 발표해 왔다.

자정 7분 전으로 시작한 시계는 2019년 핵 위협과 기후 변화에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자정 2분 전으로 설정했다. 2020년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 등을 이유로 자정 전 100초로 이동했고, 지난해 90초 전까지 앞당겨진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358,000
    • -1.48%
    • 이더리움
    • 2,803,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486,100
    • -2.64%
    • 리플
    • 3,389
    • +2.7%
    • 솔라나
    • 184,700
    • +0.49%
    • 에이다
    • 1,053
    • -0.94%
    • 이오스
    • 741
    • +1.37%
    • 트론
    • 330
    • -0.9%
    • 스텔라루멘
    • 403
    • +3.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40
    • +0.52%
    • 체인링크
    • 19,770
    • +1.38%
    • 샌드박스
    • 412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