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시 많이 하는 거짓말, ‘지원동기’· ‘전 직장 연봉’

입력 2009-06-04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단 거짓말을 해서라도 취직만 할 수 있다면…'

구직난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구직자 10명 중 7명 정도는 면접장에서 거짓말을 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했던 거짓말로는 ‘입사지원 동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구직자 588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거짓말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중 76.2%(448명)가 면접에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구직자(78.7%)들이 남성 구직자(76.2%)에 비해 2.5%P 정도 다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구직자들이 면접장에서 가장 많이 했던 거짓말로는(복수응답) 입사 지원동기가 응답률 50.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 직장의 연봉에 대해 조금 부풀려 이야기 했다는 응답자도 32.8%로 비교적 높았다.

다음으로 ▲경력 년수 27.7% ▲직무 경험 23.4% ▲희망연봉 20.8% ▲이성친구 유무(10.5%) ▲입사지원 횟수(9.8%) ▲외국어 실력(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경쟁사 지원 경험(6.9%) ▲수상경력 및 사회봉사 활동(5.8%) ▲결혼여부(2.0%) ▲자격증 보유 여부(1.8%) 등의 소수 의견도 있었다.

또, 남성구직자의 경우는 ▲‘지원동기(48.8%) ▲‘전 직장 연봉(32.7%)’ ▲'직무경험'(26.5%) ▲'희망연봉' (22.7%)‘ 순으로 과장하는 경우가 많았고. 여성구직자는 ▲’지원동기(51.1%) ▲'경력 년수'(33.3%) ▲'전 직장 연봉'(32.9%) ▲'직무경험(20.7%) 순으로 과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여성구직자 중에는 '이성친구 유무에 대해 거짓말을 했었다‘는 응답이 15.6%로 남성구직자(4.7%)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면접시 허위․과장된 내용을 사실인양 답해 채용될 경우, 채용 후 서류나 업무를 통해 사실이 밝혀지면 채용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구직자들은 당장의 취업을 위한 근시안적인 구직활동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위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직무 중심의 구직활동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358,000
    • +1.64%
    • 이더리움
    • 4,058,000
    • +2.29%
    • 비트코인 캐시
    • 481,400
    • +1.84%
    • 리플
    • 3,990
    • +5.86%
    • 솔라나
    • 253,100
    • +2.26%
    • 에이다
    • 1,139
    • +1.88%
    • 이오스
    • 935
    • +3.54%
    • 트론
    • 364
    • +2.82%
    • 스텔라루멘
    • 500
    • +3.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400
    • +0.18%
    • 체인링크
    • 26,830
    • +1.63%
    • 샌드박스
    • 544
    • +2.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