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상륙에 롯데백화점 수원점도 전면 리뉴얼

입력 2024-01-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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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매장 탈바꿈…4월 그랜드 재오픈 예정

▲롯데백화점 수원점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 수원점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 수원점이 프리미엄 쇼핑단지로 탈바꿈한다.

롯데백화점은 수원점이 공간과 고객의 연결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리뉴얼을 진행, 4월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이 대규모 리뉴얼에 나선 건 약 10년 만이다.

2014년에 개점한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백화점과 몰을 포함해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 연면적 23만4710.7㎡(7만1000평), 영업면적 7만2727.3㎡(2만2000평) 규모로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프리미엄급 매장을 확대한다. 백화점 4~6층 아웃도어, 키즈, 남성패션 상품군 매장을 탈바꿈한 게 대표적이다. 아웃도어의 경우 스노우피크, 시에라디자인, 아크테릭스 등 프리미엄 캠핑·등산 용품 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

상권 내 2030 영패밀리 인구의 확대 추세를 반영해 뉴발란스키즈, 나이키키즈 등의 키즈메가샵도 수원상권 최초로 선보였다. 더불어 이달 초에는 1층 주얼리, 3층 여성패션 브랜드 약 30개 브랜드를 리뉴얼 오픈했다. 또 내달 중순에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상권 최대의 골프 조닝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리뉴얼을 시작한 쇼핑몰은 1020세대를 타깃으로 영 컨텐츠 강화에 집중한다. 이에 따라 내달 상권 최대의 나이키와 뉴발란스 메가샵을 선보이며 3월에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숍인숍 매장을 백화점 최초로 열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쇼핑몰의 1층과 2층에 유스&진컬쳐 상품군의 11개 브랜드를 오픈했다. 백화점에 위치했던 MLB, 캉골, 게스, 라이프워크 등 7개 매장을 쇼핑몰로 옮겨 재오픈하고, 와릿이즌, 코드그라피와 같은 MZ 세대의 인기 브랜드도 추가로 유치했다.

롯데백화점은 4월 말 수원점이 리뉴얼을 완료하면 수원지역 최대 프리미엄 쇼핑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점이 위치한 수원의 서쪽 상권은 최근 수원역의 GTX연결, 신분당선의 연장 호재와 함께 봉담 및 호매실 신도시 등 3기 신도시의 확대, 대기업 연구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구매력 있는 고객층이 대폭 늘고 있다. 또 점포 주변으로는 대학가가 형성돼 있어 젊은 고객들의 수요도 크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수원점은 현재 럭셔리, 뷰티, 여성 등 패션 상품군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 중”이라면서 “상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도 그랜드 오픈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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