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는 요르단” 일본 언론이 만나고픈 16강 상대 [아시안컵]

입력 2024-01-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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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16강에서 한국과 만날 가능성을 애써 외면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가 23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첫 토너먼트 상대가 요르단 혹은 한국 어느 쪽이 좋을까’라는 내용의 축구 칼럼을 내놨다. 산케이스포츠는 아무래도 실력 외적인 요소가 작용하는 한국보다는 요르단이 낫다고 짚었다.

D조에 속한 일본은 베트남전 승리 후 이라크전에서 1-2로 패해 뜻밖에도 조 선두가 불가능해졌다. 이라크(승점 6)가 조 1위를 굳힌 가운데 일본은 승점 3으로 2위를 노리고 있다.

일본이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되면 상대는 우리가 속한 E조 1위가 된다. 골 득실에서 앞선 요르단(승점 4, +4)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한국(승점 4, +2)과 3위 바레인(승점 3)도 충분히 1위가 가능하다.

즉 요르단과 바레인,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3차전 경기에 16강 상대가 정해지는 셈이다.

산케이스포츠는 “요르단은 피파랭킹 87위다. 상대전적 일본이 2승 2무 1패로 앞선다. 요르단은 국내파가 대부분이다. 전력은 미지수다”라며 “평가전에서 6대1로 이겼지만, 실전은 다르다. 2경기에서 6득점을 올렸다. 공격력과 높이는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시해야 하는 팀은 한국(23위)”이라면서 “공격수 손흥민(32, 토트넘), 수비수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있지만, 종합적으로는 일본이 앞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개인적으로 정말 한일전을 오랜만에 보고 싶지만 16강 대결로는 아쉬운 카드”라면서 “요르단을 기다렸다 이기는 것이 이상적일 수 있다. 일본은 이라크전 패배를 딛고 일어선 모습을 인도네시아전서 제대로 보여 승리를 장식했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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