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업황BSI, 석 달만에 반등했지만…여전히 장기평균치 밑돌아

입력 2024-01-25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25일 ‘2024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발표
제조업 1월 업황BSI 70, 전월대비 1p 올라…작년 11·12월 두 달 보합
고무·플라스틱 및 화학물질·제품 상승한 영향 받아…2월 전망치도 상승

(한국은행)
(한국은행)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위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중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장기평균 79)는 71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지수(장기평균 81)는 71로 전월에 비해 2p 올랐다. 제조업 업황BSI는 작년 11·12월 70으로 정체된 이후 석 달 만에 반등했지만 장기평균에는 한참 못 미친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75→76), 중소기업(65→66), 수출기업(70→71), 내수기업(70→71) 모두 상승했다. 이달 중 매출BSI는 전월보다 2p 상승한 78로, 채산성BSI는 같은 기간 3p 오른 81로 각각 집계됐다. 자금사정BSI는 1p 상승한 83을 기록했다.

한은은 제조업 업황실적BSI가 오른 배경으로 고무·플라스틱(14p), 1차금속(8p), 화학물질·제품(5p) 등이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고무·플라스틱은 플라스틱 가공품의 매출이 증가했고, 화학물질·제품은 중국 화학제품 재고증가율 둔화 및 에틸렌스프레드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1.9%)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내수부진(20.7%), 인력난·인건비상승(11.7%)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1월 중 업황BSI(장기평균 75)는 67로 전월에 비해 3p 하락했다. 정보통신업(-8p), 건설업(-5p),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7p) 등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정보통신업은 연말 예산소진을 위한 IT컨설팅 수주효과 소진으로 연초 실적이 감소했다”며 “건설업은 PF사태로 인한 자금조달금리 상승 및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은 건설 설계용역 발주 감소로 지수가 낮아졌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도 불확실한 경제상황(19.7%)의 비중이 가장 컸다. 내수부진(18.3%)과 인력난·인건비상승(15.1%)이 뒤를 이었다.

한편,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0.1p 상승한 91.5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06,000
    • +0.46%
    • 이더리움
    • 4,906,000
    • +7.23%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3.62%
    • 리플
    • 1,978
    • +5.72%
    • 솔라나
    • 339,200
    • -0.24%
    • 에이다
    • 1,396
    • +3.1%
    • 이오스
    • 1,147
    • +2.96%
    • 트론
    • 279
    • -0.71%
    • 스텔라루멘
    • 692
    • +4.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4.55%
    • 체인링크
    • 25,900
    • +12.9%
    • 샌드박스
    • 1,060
    • +4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