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더 뚜렷해질 청사진”

입력 2024-01-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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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5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더 뚜렷해질 청사진’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만6000원을 유지했다.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씨에스윈드의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4432억 원, 흑자전환 한 349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72억 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셰어링 관련 일시적 영업이익 감소 요인과 블라트 인수 과정에서 기존 계약에 대해 이루어진 판가 인상 관련 일회성 수익이 동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씨에스윈드는 지난해 7월 10일 덴마크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업인 블라트의 인수를 공시했다. 12월 1일 인수 절차가 마무리됨과 동시에 연결 재무 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기존 블라트의 흑자 전환 시기를 2024년으로 전망했으나, 인수 과정에서 블라트의 주요 고객사인 오스테드(Orsted)와의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이는 기존 계약의 판가 인상, 납기 지연 배상금 탕감, 기존 사업 수익성 개선 등에서 기인한다”며 “다만 지난해 흑자 전환은 유기적(organic)인 부분보다는 비유기적(inorganic)인 부분의 기여도가 크기 때문에, 올해는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진다기보다는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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