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데뷔전’ 뮌헨, 우니온 베를린 1-0 제압

입력 2024-01-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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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우니온 베를린의 경기, 뮌헨의 에릭 다이어가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다. (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우니온 베를린의 경기, 뮌헨의 에릭 다이어가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다. (AP/뉴시스)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

2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뮌헨은 우니온 베를린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차 이탈한 가운데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로 선발 중앙 수비수를 꾸렸다.

이는 김민재 입단 전까지 뮌헨의 수비진을 이끌던 조합이었으나, 이날 경기에서 오래 가동되진 못했다. 우파메카노는 부상으로 전반만 뛰고 그라운드를 떠났기 때문이다. 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은 우파메카노 대신 다이어를 내보냈다. 다이어는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등장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더리흐트와 호흡을 맞춰 후방에 자리했다.

다이어는 이날 뮌헨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앞서 그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소속이었다. 손흥민보다 1년 앞선 2014년부터 토트넘에 몸담은 다이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으나, 2019년부터 센터백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공격수들을 1대1로 막아내는 데 고충을 겪으며 발이 느려졌다는 지적을 받았고, 2022-2023시즌 토트넘 ‘수비 붕괴’에 일조했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올 시즌 도중 뮌헨으로 둥지를 옮겼다.

다이어는 이번 경기에서는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1회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였다.

뮌헨은 후반을 시작한 지 1분도 안 돼 나온 하파엘 게레이루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따냈다.

승점 3을 추가한 리그 2위 뮌헨(14승 2무 2패·승점 44)은 선두 레버쿠젠(15승 3무·승점 48)을 승점 4 차이로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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