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약품, 23년 매출 206억…4년 연속 최대 매출 경신

입력 2024-01-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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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의료기기 제조 및 연구개발 기업 메타약품은 지난해 매출 206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 21% 증가한 것으로 회사는 창립 이후 4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메타약품에 따르면 각 진료 분야 유명 병원, 지방 거점 대형 병원들과의 공급 파트너십(MRO) 확대로 의료 자재 및 자체 브랜드(PB) 제품 공급 물량이 확대됐으며, 올해는 매출 273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메타약품은 의료기기 제조 기업으로의 역량을 한 층 더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독자적인 의료기기 제조 기술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을 본격화하고 기존 제조 제품의 해외시장 확대와 국내 파트너 병원에 공급하고 있는 주요 의료기기의 PB 품목 확대로 밸류체인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제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메타약품은 2024년 상반기 안면 리프팅에 사용되는 폴리디옥사논 소재의 흡수성 봉합사를 출시, 병원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주요 성형외과 의료진들과 2년 여 연구 기간을 거쳐 개발한 것으로 의료진의 시술 편의성은 물론 환자의 시술 효과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제조·판매 중인 모발이식장치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도 진행할 방침이다. 2023년 회사의 모발이식장치를 중심으로 한 메타약품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대상 국가도 20여 개로 늘어났다. 이에 2024년에는 의료 관련 국제 전시회 및 글로벌 학회 참석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 진출한 거점 지역 집중 공략을 통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치과용 PB 임플란트 의료기기의 위탁 생산을 추진한다. 최근 미국식품의약국인증(FDA)과 유럽통합규격인증(CE)을 획득한 임플란트 기업과의 생산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월부터 파트너 치과 병원에 단독 공급될 예정이다. 나아가 회사는 임플란트 제조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유수의 치과 임플란트 제조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수진 메타약품 대표는 “2023년은 기존 파트너 병원의 성장과 신규 파트너 병원 확보로 전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해였다”라며 “2024년부터는 흡수성 봉합사를 필두로 의료기기 분야 유망 기업의 인수합병을 진행, 의료기기 연구개발(R&D) 및 제조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변화를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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