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풀럼과 1-1 무승부…첼시와 리그컵 결승서 맞대결

입력 2024-01-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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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커티스 존스와 코너 브래들리가 25일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4강 2차전 경기가 끝난 뒤  결승 진출을 자축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리버풀의 커티스 존스와 코너 브래들리가 25일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4강 2차전 경기가 끝난 뒤 결승 진출을 자축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두 호적수가 리그컵 결승에서 만난다. 풀럼을 꺾은 리버풀이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첼시와 진검승부를 펼친다.

리버풀은 25일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4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1차전 2-1 승리에 이어 이날 무승부로 합산 스코어 3-2를 기록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골키퍼에 퀴민 켈리허, 수비진에 조셉 고메즈, 버질 반 다이크, 자렐 콴사, 코너 브래들리가 나섰다. 중원에는 하비 엘리엇, 맥 알리스터, 라이언 그라벤버치가 출전했다. 최전방 쓰리톱에는 루이스 디아즈, 다르윈 누녜스, 코디 각포가 나와 골문을 노렸다.

풀럼은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베른트 레노가 수문장을 맡았다. 수비진에는 안토니 로빈슨, 이사 디오프, 토신 아다라비요, 티모시 카스타뉴가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톰 케어니와 주앙 팔리냐가, 2선에는 윌리안,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보비 레이드가 위치했다. 최전방에는 라울 히메네스가 나섰다.

골키퍼 손 맞고 굴절되며 골…리버풀 ‘기선제압’

리버풀이 선공에 나섰다. 전반 1분 엘리엇이 프리킥을 차 박스 안으로 올렸다 디아스가 침투하면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이어 전반 5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누녜스가 수비수를 제껴내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풀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6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카스타뉴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켈리허에게 막혔다.

▲25일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 팬들이 풀럼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합산 스코어 3-2로 결승행을 확정짓자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5일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 팬들이 풀럼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합산 스코어 3-2로 결승행을 확정짓자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페레이라가 박스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팔리냐가 노마크 찬스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선제골은 리버풀이 넣었다. 전반 11분 콴사가 왼쪽 박스 부근까지 롱패스를 보냈다. 디아스가 공을 머리로 터치하며 수비수를 제껴낸 뒤 박스 안까지 침투했다. 이어 침착하게 수비수 2명 압박을 이겨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은 레노의 손을 맞은 뒤 골대를 맞고 굴절돼 골문을 갈랐다.

리버풀은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0분 디아스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레노에게 막혔다.

풀럼도 역습에 나섰다. 전반 32분 히메네스가 수비수를 달고 드리블하며 박스 바깥에서 낮게 깔리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켈러허에게 막혔다.

풀럼의 공격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 35분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윌리안이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리버풀의 1-0 리드로 전반전이 끝났다.

▲25일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의 라이언 그라벤버치와 풀럼ㄴ의 라울 히메네스가 공중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25일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의 라이언 그라벤버치와 풀럼ㄴ의 라울 히메네스가 공중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계속 두드리다 결국 열었다, 풀럼 기적의 동점골

리버풀은 후반전에서도 선공에 나섰다. 후반 1분 엘리엇이 각포의 패스를 받아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리버풀이 계속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4분 고메스가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풀럼이 득점 찬스를 놓쳤다. 후반 8분 윌리안의 크로스를 받은 아다라비오요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골키퍼와 충돌하며 슈팅이 정확하게 이어지지 않았다. 페레이라가 흐른 공을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대에 맞으며 동점골 찬스를 놓쳤다.

리버풀이 다시 역습에 나섰다. 후반 9분 엘리엇이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후반 13분 누녜스가 박스 안에서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레노에게 막혔다.

후반 21분 양 팀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풀럼은 레이드를 해리 윌슨과, 리버풀은 맥 알리스터와 누녜스를 커티스 존스와 디오고 조타로 각각 교체했다.

풀럼이 결국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32분 윌슨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디오프가 무릎으로 밀어넣었다.

리버풀이 역전을 노렸으나 추가 득점 없이 1-1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리버풀과 첼시가 맞붙게 될 결승전은 2월 26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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