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주민들이 제안하고 함께 진행하는 2024년 ‘따뜻한 동행’ 주민공모사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주민에게 지역의 다양한 의제를 직접 발굴·해결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주민자치를 실현하고자 지역편익사업(문화·복지·지역개발 등)과 주민활동사업(1인 가구·환경·나눔·안전 등) 등을 모집하며 선정된 사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총 3개 분야, 18개 사업을 모집한다. 씨앗기(이웃 만들기 사업) 9개, 새싹기(우리 마을 제안사업) 6개, 실행기(사회문제 해결사업) 3개의 주민제안사업으로 구성된다.
분야별로 씨앗기 100만 원, 새싹기 200만 원, 실행기 300만 원이 지원되며, 주민공모사업에 총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 자격은 관내 거주 또는 근무하는 3인 이상의 모임이다. 새싹기, 실행기 분야에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경우, 기본 자격에 추가로 주민공모사업에 경험이 있어야 한다.
사업 신청은 다음 달 5일부터 19일까지 구로구청 자치행정과에 방문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신청 사업에 대해 1차 서면 검토 후 전문심사위원의 2차 심의, 지방보조금심의회의 3차 심의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주민공모사업 접수 기간 이후 공모지기 사업 활동가를 모집·선정해 사업 심의 및 선정된 주민공모사업의 운영 방향을 검토·지원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공모사업은 주변 이웃을 알아가고 내 동네, 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제안하고 참여할 기회”라며 “올해 공모에도 주민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