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세자금 대출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4일 지난달 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선 금액은 총 3576억원으로 지난 4월(4724억원)에 비해 2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이에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5월 들어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 보증 공급이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5월 한달간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2776억원으로 4월(3782억) 대비로도 27% 줄었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도 지난 4월의 1만5243명에서 5월에는 1만1332명으로 26% 감소했다.
이 관계자는 "봄 이사철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세 거래가 줄어들면서 공급 실적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전세자금 보증 공급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공사의 대출 보증액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