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친환경 사업 확대로 경쟁력 강화 [新성장판]

입력 2024-0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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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구원들이 아라미드 섬유인 헤라크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그룹)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구원들이 아라미드 섬유인 헤라크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은 신사업과 친환경 사업의 연구개발(R&D)과 투자를 확대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다가올 미래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 투자를 확대해 시장 선점에 나섰다. 지난해 약 2400억 원을 투자해 아라미드 생산량을 연 7500톤(t)에서 1만5000톤으로 2배 늘렸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수소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도 진행한다. 2021년 ‘고분자전해질막(PEM)’을 국내 최초로 양산한 데 이어 그린수소 사업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수소와 친환경 발전 분야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국내 하·폐수처리장에 적용 중이며, 유기성 폐기물로 수소를 생산하는 ‘바이오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코오롱글로벌에서 물적분할한 후 수입차 브랜드를 6개 자회사로 재편했으며, 자동차 생애주기에 맞춘 서비스를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702’를 발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독보적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까지 친환경 지속 가능 상품을 전체 상품의 50% 수준까지 확대했으며,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는 회사가 보유한 브랜드의 3년 차 재고나 산업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코오롱그룹은 지난해 3월 발사에 성공한 국내 최초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를 개발한 이노스페이스에 총 108억 원을 투자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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