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회 차원 정치테러특위’ 제안...극단 정치 자성 목소리도

입력 2024-01-26 15: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 7차 회의에서 전현희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 7차 회의에서 전현희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정치인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데 대해 국회 차원의 정치테러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전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 이후 3주 만에 다시 테러를 당하면서 테러 사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현희 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7차 회의에서 “이제는 국회도 테러방지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에 국회 차원 정치테러대책 특위 구성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 이후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테러대책위를 구성하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전 위원장은 “테러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로서 재발방지 대책 마련하는 것이 저희 대책위의 또 다른 임무”라며 “배현진 의원을 향한 테러 사건 역시 매우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논의해 의장에게 건의하는 방향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러대책위 소속 박상혁 의원은 “테러대책위 발족 때부터 이 사건(이 대표 피습)의 진상규명과 은폐 축소 의혹을 명확히 밝히는 문제와 함께 후속적, 제도적 보완대책을 얘기해왔다”며 “전 위원장 말씀처럼 더 이상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 테러가 있어선 안 되고 관련 개선책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배 의원 피습에 대한 입장문에서 “정치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 도전”이라며 “폭력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이은 정치 테러의 원인이 ‘극단의 정치’에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서로를 적대시하는 극단 정치라는 현 상황을 바꾸지 않는 이상 해결이 쉽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김 의장도 “정치권 모두가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며 “서로를 적대하는 극단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각 정당 대표들이 모여 극단 정치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동시에 해결책 모색에 나서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정의당은 이날 ‘공존 정치와 정치폭력 추방을 위한 제정당 공동선언 제안’이란 제목의 공문을 각 정당에 보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35,000
    • -1.42%
    • 이더리움
    • 4,631,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729,500
    • +6.73%
    • 리플
    • 2,119
    • +8.28%
    • 솔라나
    • 355,500
    • -1.61%
    • 에이다
    • 1,482
    • +22.78%
    • 이오스
    • 1,058
    • +9.07%
    • 트론
    • 298
    • +7.19%
    • 스텔라루멘
    • 603
    • +5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100
    • +5.15%
    • 체인링크
    • 23,040
    • +9.25%
    • 샌드박스
    • 545
    • +10.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