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식 1위 메뉴 '삼겹살'…관심 1위는 '쌈밥'

입력 2024-0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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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외식 소비패턴 분석데이터' 발표…간편식 분야 '빵·과자' 인기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외식 메뉴는 삼겹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음식 가운데는 샐러드와 파스타, 스테이크 등의 인기가 계속됐고, 최근 인기가 높아지는 메뉴는 쌈밥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 '카덱스(KADX·Korea Agrofood Data eXchange)'는 외식 가맹점 포스(POS)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케이플러스와 함께 2023년 주요 외식 분류별 메뉴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케이플러스가 맛집블로그의 메뉴 언급량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외식 소비패턴 데이터'에 따르면 2지난해 인기 외식 메뉴 1위는 돼지고기 구이, 2위와 3위는 각각 국수·칼국수와 낙지·요리로 한식 메뉴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언급량 변화를 분석해보면 언급량 증가율 1위는 쌈밥, 2위는 정식으로 다양한 반찬과 함께 밥이 식사의 중심이 되는 백반 요리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식에서는 담백한 식사용 제과·제빵류였다. 지난해 간편식 언급량은 소보로·슈크림빵 등 달콤한 빵과 케이크가 여전히 인기를 끌었다. 최근 3년간 언급량 증가율 1위에는 베이글과 식사용 빵이었고, 토스트와 바게트가 6위와 10위를 기록하며 순위에 포함됐다. 그 외 기타 전통 디저트인 약과·한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음식에서는 샐러드와 파스타, 스테이크 등 양식 메뉴가 가장 많았다. 최근 3년간 언급량 증가율 순위에서는 오꼬노미야끼·타코야끼가 1위, 소바가 2위로 일식 메뉴의 인기가 늘어났다. 또 터키, 멕시칸 메뉴의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국가의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케이플러스는 2021년 10월부터 aT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 카덱스에서 소상공인 메뉴별 포스(POS) 데이터, 농협 하나로마트 유통 데이터 등 농식품 소비·유통 데이터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 분석에 활용된 데이터는 카덱스 홈페이지 프리미엄 마켓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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