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의 리뉴얼’ 신세계 경기점 남성관, 확 젊어졌다

입력 2024-01-28 06:00 수정 2024-01-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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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포러리, 럭셔리 브랜드 등 14개 신규 입점

▲16년 만에 리뉴얼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남성관 모습.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16년 만에 리뉴얼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남성관 모습.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남성전문관이 한층 더 젊어진다.

신세계백화점은 경기 용인시 죽전동에 있는 경기점 5층 남성전문관을 리뉴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남성전문관 새 단장은 2007년 경기점 개점 이후 16년만이다. 고객 동선과 매장 면적 등을 넓혀 쇼핑 환경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골프 브랜드가 사용하던 구역까지 남성 브랜드로 채우면서 남성전문관 확대에 힘을 줬다.

최근 가장 떠오르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대거 선보였다. 실험적인 소재와 고유의 렌즈 와펜이 특징인 C.P.컴퍼니, 이탈리아 특유의 세련되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아스페시, 고프코어룩의 대명사 아크테릭스 등이 새로 들어섰다.

여기에 남성 MZ 고객들이 열광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한데 모아 제안하는 편집 매장도 오픈했다. 강남점, 센텀시티 등에서 인기를 입증한 샌프란시스코마켓을 비롯해 국내외 워크웨어와 아메리칸 클래식, 밀리터리 감성의 브랜드를 제안하는 실리갤러리 by 스컬프스토어, 수원의 작은 빈티지숍으로 시작해 전국의 패셔니스타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된 스틸바이핸드 by 아이엠샵 등이 입점했다.

인테리어는 각 브랜드 별 콘셉트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밝은 색깔의 대리석을 사용해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객 동선을 2.7m로 넓히고 브랜드 별 평균 면적을 25% 가량 확대한 점도 눈에 띈다.

경기점 남성전문관은 내달 말 제냐, 3월 중순 투미, 올 하반기에 스톤아일랜드와 페라가모를 차례로 오픈하며 럭셔리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경기점 남성전문관이 16년 만에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쇼핑 환경 개선은 물론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채워졌다”며 “고객의 발길을 이끄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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