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조 원 녹색산업 수주 함께할 기업 모집…일대일 맞춤형 전략 수집 지원

입력 2024-01-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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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녹색산업 협의체' 참여기업 확대 모집
일대일 전략회의 등 사업 단위 맞춤형 지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해 8월 27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오만 농수산수자원부 장관과 만나 해수담수화 및 해양 탄소흡수원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해 8월 27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오만 농수산수자원부 장관과 만나 해수담수화 및 해양 탄소흡수원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정부가 올해 'K-녹색산업'의 해외 진출 규모를 키워 22조 원이 넘는 녹색산업 수주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이를 함께 할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환경부는 2월 8일까지 녹색산업 협의체 참여기업을 확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녹색산업은 경제·금융·건설·교통물류·농림수산·관광 등 경제활동 전반에 걸쳐 에너지와 자원의 효율을 높이고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재화의 생산과 서비스의 제공 등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한 모든 산업을 말한다.

녹색산업 협의체는 민관 협력으로 우수한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월 19일 녹색산업계, 수출금융기관 등 33개 기관이 참여해 출범했으며, 기업별 1대1 전략회의를 101회 개최하는 등 긴밀한 민관협력으로 사업 단위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23년 17개국 25회에 걸쳐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해외 현지에 파견했으며 그린수소, 해수담수화,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등 작년에만 20조4966억 원 규모의 수주·수출 효과를 창출했다.

구체적인 주요 수주 및 투자사업 성과로는 △우즈베키스탄 매립가스 발전(1월) △솔로몬 수력발전(5월) △오만 그린수소 생산사업(6월) △아랍에미리트(UAE) 해수 담수화(8월) 등 15개 사업에서 15조7725억 원의 효과를 냈다.

또한 구매계약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녹색제품 수출은 기후대응, 청정대기, 스마트 물, 자원순환, 녹색 융합복합, 기타 등 6개 분야 516개 기업에서 4조7241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환경부는 앞서 26일 올해 주요 정책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22조 원의 녹색산업 수주·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20조 원이 넘는 녹색산업 수주는 산업계와 환경부가 원팀으로 협력해 노력한 결과로, 그간 수주지원단 활동 등을 계기로 참여 희망 문의가 지속해서 있었다"고 설명했다.

녹색산업 협의체는 희망 기업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올해에도 기업별 일대일 전략회의를 운영해 기존 및 신규 참여기업과 맞춤형 지원방안을 도출하고 지속적인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녹색산업 협의체를 중심으로 민관이 하나가 돼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녹색산업 22조 원 수주·수출 효과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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