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규 픽셀플러스 대표 “보안·차량용 이미지센서로 매출 늘릴 것” [탐방기UP]

입력 2024-01-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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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규 픽셀플러스 대표.
▲이서규 픽셀플러스 대표.

“픽셀플러스가 강점을 보이는 보안 카메라, 차량용 이미지센서 시장을 주축으로 통합 역량을 발휘해 지속해서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이서규<사진> 픽셀플러스 대표는 최근 수원 광교 본사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5~10년 장기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새로운 신기술 개발에 매진해 사물인터넷, 무인기(드론)과 로봇, 산업용 및 의료용 이미지센서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3년 안에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이미지센서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픽셀플러스는 카메라의 핵심 부품인 금속산화막반도체(CMOS) 이미지센서(CIS)를 20년 이상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자동차, 로봇, 환경, 영상보안, 메디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이미지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차량용 카메라 시장이나 의료, 가전 및 디지털 홈(IoT)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이 대표는 회사 경쟁력에 대해 이미지센서 관련 특허를 꼽았다. 그는 “2000년 창립 이래 20여 년 이상 이미지센서 및 이미지 영상 처리 기술 개발에 집중해 국내외 5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회사에서 사용하는 핵심설계자산(IP)은 모두 자체개발하고 있어 높은 기술 자립도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차량용 시장에 필수로 요구되는 120dB 이상의 광폭명암대역(HDR) 기술과 발광다이오드(LED) 광원 촬영 시 발생하는 LED 깜빡임을 감소시키는 LED 플리커 완화(LFM) 기술개발을 완료해 차량용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사업은 △보안 감시분야 △자동차 영상 장치분야 △의료 영상 장치분야 등이다.

보안 감시 분야 이미지센서는 이미지 신호처리(ISP)를 통합한 단일 칩 제품이다. 2014년 세계 시장점유율 35.2%를 달성하며 소니를 누르고 1위를 했지만,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충성도 높은 장기거래 고객 위주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자동차 영상장치분야에선 고부가가치의 성장률이 높은 차량용 이미지센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 신뢰성을 입증하는 ‘AEC-Q100’ 인증을 받은 VGA~1.3M급 센서가 일본, 동남아시장의 비포마켓, 인도선적전설치옵션(PIO)시장에 진출해 판매되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 주력 화소인 1.3M~2M급의 신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업체에 프로모션 중이다. 이 대표는 “자동차 분야의 이머징마켓으로 판단되는 차량 실내용 저전력 센서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 영상 장치 분야는 알약형 내시경 센서용 초소용 이미지센서를 개발해 소량을 국내 업체에 납품 중이다. 최근에는 일회용 내시경 카메라 시장이 연간 24.3%씩 고속 성장하면서 올해 신규 내시경 전용 이미지센서 시장의 점유율 확대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지센서 기술을 활용한 수질 환경 센서나 RGB-IR(색상구현 적외선)과 같은 특수 용도 센서를 개발하는 등 신사업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다.

거대 시장인 중국 자동차 업체 전장 공급도 공략 중이다. 이 대표는 “많은 중국 회사들이 품질 문제 및 기술력 차이로 여전히 외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라며 “픽셀플러스는 다른 이미지센서 대기업보다 고객 맞춤형 이미지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지원하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중국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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