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28일(현지시간) 환경운동가들이 ‘모나리자’ 그림에 수프를 끼얹고 있다. 이들은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가? 예술인가, 아니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음식에 대한 권리인가”라며 “우리 농업 시스템은 병이 들었고 농부들은 일하다 죽어가고 있다”고 외쳤다. 이들이 속한 푸드리포스트는 웹사이트를 통해 프랑스 정부가 기후 대응 약속을 어기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시민들에게 건강한 식품에 대한 더 나은 접근성을, 농부들에게는 적절한 소득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수프가 뿌려진 모나리자 그림은 유리로 보호돼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는 않았다. 파리/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