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지속 개발 권고

입력 2024-01-30 0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차 IDMC서 환자 57명 대상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 확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독립적인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2상 임상시험을 지속하도록 권고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IDMC는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등에서 진행 중인 BBT-877 2상 임상시험의 중간 데이터를 토대로 약물의 안전성 및 효능을 검토하고 임상시험의 지속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달 20일 기준 환자 57명의 BBT-877 투약에 따른 효과 및 안전성 데이터가 검토됐다.

위원회는 기존 계획대로 BBT-877의 2상 임상시험을 지속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오토택신 저해제로서 계열 내 최초로 개발 중인 BBT-877의 효능 및 안전성을 탐색하는 임상시험을 한층 가속할 방침이다. 특발성 폐섬유증 표준치료제인 '닌테다닙·피르페니돈'과 BBT-877 병용 투여의 안전성 및 종합적인 약물 프로파일을 확인하고, 기술이전 협상 경쟁력을 향상한다는 목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10위권 빅파마 5곳과 BBT-877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사업개발 회의를 진행했다. 후속 미팅을 통해 이번 IDMC의 임상 지속 권고 소식을 전하며 기술이전 협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지난 회차에 이어 개최된 제2차 IDMC를 통해 임상 개발을 지속하도록 권고받은 것은 약물의 안전성을 포함한 종합적인 경쟁력을 방증한 셈”이라며 “폐섬유증 치료 영역에서 오토택신 기전에 대한 글로벌의 높은 관심도를 발판삼아 BBT-877의 개발 가속화는 물론 기술이전 성과를 신속히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BT-877은 신규 표적 단백질인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계열 내 최초 신약 후보물질이다. 지난해 4월 첫 시험 대상자 투약 개시 이후 현재까지 71명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모집해 목표 인원의 약 60%에서 BBT-877의 유효성, 안전성 및 약동학적 효력 등을 탐색 중이다. 지난해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임상 2상 단계 부문 신규 지원 과제로 선정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