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됫돈 요구' KIA타이거즈 김종국 감독ㆍ장정석 전 단장 구속기로

입력 2024-01-30 1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전 감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3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전 감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3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후원 업체 금품 수수', '뒷돈 요구’ 등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30일 오전 9시 55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먼저 출석한 장 전 단장은 “후원업체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받은 돈을 김종국 감독과 나눠 가진 사실이 있느냐”, “박동원 선수에게 뒷돈을 요구한 것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뒤이은 10시께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김 감독 역시 “왜 구단에게 알리지 않았느냐”,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물음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법정으로 향했다.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 끝에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검찰은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이 기아의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각각 1억 원 대와 수천만 원대의 금품을 수수하고, 그 대가로 후원 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전 단장은 배임수재 혐의도 받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앞서 장 전 단장이 KIA타이거즈 소속 포수였던 박동원(현 LG 트윈스) 선수와의 자유계약(FA)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지난해 4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고, 이 과정에서 김 감독의 금품수수 혐의까지 추가로 밝혀 29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KIA타이거즈는 김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29일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 손상 행위로 판단해 김 감독과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51,000
    • -0.26%
    • 이더리움
    • 4,610,000
    • -1.91%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0%
    • 리플
    • 2,025
    • +17.39%
    • 솔라나
    • 354,800
    • -1.22%
    • 에이다
    • 1,396
    • +22.03%
    • 이오스
    • 1,036
    • +11.16%
    • 트론
    • 284
    • +2.53%
    • 스텔라루멘
    • 475
    • +30.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2.23%
    • 체인링크
    • 22,900
    • +9.73%
    • 샌드박스
    • 525
    • +8.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