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이뮨온시아,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연구 ‘맞손’

입력 2024-01-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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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왼쪽부터)와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 장우익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가 공동 연구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뮨온시아)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왼쪽부터)와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 장우익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가 공동 연구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뮨온시아)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면역항암제 전문 신약 개발 기업 이뮨온시아와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양사는 신규 면역관문 타깃 이중항체를 제작해 고형암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세포의 활성을 크게 증진할 수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타깃 및 적응증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일부 암 환자에서 PD-(L)1 항체가 T세포의 활성을 촉진해 극적인 항암 효능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여전히 많은 고형암 환자는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세포의 활성이 크게 떨어져 있고, T세포의 침투도 낮아 PD-(L)1 항체에 반응하지 않아 종양 내 면역세포의 활성을 증진할 수 있는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다. 양사는 이중항체의 개발을 통해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개선해 PD-(L)1 항체가 불응하는 고형암에서 획기적인 치료 효과 개선을 이루고자 한다.

이뮨온시아 관계자는 “항체신약 연구개발에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양사의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라며 “미충족 수요가 여전히 높은 항암제 시장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우수한 물질을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항체 신약 개발 기업 간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경쟁 우위를 갖는 신약 후보 물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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