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학자금 대출 이자부터 신용회복 지원…청년몽땅정보통서 신청

입력 2024-01-31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가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특히 학자금 대출로 인해 신용유의자가 된 청년들에게는 분할상환 약정 후 채무 금액의 일정 부분을 대납해준다.

31일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상반기 학자금대출이자 지원 대상자 1만80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3만5000명으로 나머지 인원은 하반기에 모집할 예정이다.

시가 2012년부터 추진한 학자금 대출 이자 및 신용회복지원사업은 학업 유지를 위해 사회 진출 전부터 부채를 안고 시작하는 청년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실제로 2020년~2022년 서울 청년의 학자금 상환(ICL) 대상 금액과 미상환 체납금은 모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상환 대상 금액은 약 223억 원 규모며, 이중 미상환 체납 비중이 약 68%를 차지했다.

올해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은 지난해보다 2500여 명 늘어난 3만5000명이다. 예산도 전년 대비 2억여 원이 늘어난 38억6000만 원이다.

이자 지원은 한국장학재단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에 대해 이미 발생한 이자액을 남아 있는 원리금에서 차감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신청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받은 서울 거주 대학(원) 재학생, 휴학생, 5년 이내 졸업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매년 2회(상‧하반기)로 나누어 신청‧접수를 받는다.

학자금대출로 인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서울 거주 청년들에 대한 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청년들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면 신용 유의정보 등록 해지를 위해 필요한 채무 금액의 5%를 시가 재단에 입금하는 방식이다.

학자금 대출로 인한 신용유의자로 등록해제를 원하는 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도 다음 달 1일부터 청년 몽땅 정보통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이 고액의 학자금과 소득 격차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학자금대출을 받고, 부채에 대한 부담 때문에 다시 사회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부채 상환의 부담에서 벗어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23,000
    • -2.54%
    • 이더리움
    • 4,685,000
    • -2.38%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4.2%
    • 리플
    • 1,927
    • -2.13%
    • 솔라나
    • 323,600
    • -4.8%
    • 에이다
    • 1,303
    • -5.72%
    • 이오스
    • 1,111
    • -2.03%
    • 트론
    • 268
    • -3.6%
    • 스텔라루멘
    • 640
    • -8.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00
    • -3.42%
    • 체인링크
    • 24,320
    • -3.65%
    • 샌드박스
    • 887
    • -1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