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회장, 그룹 잇따른 부정행위에 사죄

입력 2024-01-30 21: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중히 여겨야 할 가치와 일의 우선순위 잃어”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이 30일 나고야에서 연 그룹 비전 설명회에서 최근 불거진 품질인증 부정행위와 관련해 고개를 숙여 사죄하고 있다. 나고야(일본)/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이 30일 나고야에서 연 그룹 비전 설명회에서 최근 불거진 품질인증 부정행위와 관련해 고개를 숙여 사죄하고 있다. 나고야(일본)/로이터연합뉴스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이 다이하쓰와 히노자동차 등 그룹 계열사의 잇따른 품질인증 부정행위에 사죄했다.

3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다 회장은 이날 나고야시에서 개최한 그룹 비전 설명회에서 그룹에서 부정이 잇따르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도요타그룹이 성장하면서 소중히 여겨야 할 가치와 일의 우선순위를 잃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나 자신이 책임자로서 그룹의 변혁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도요타자동직기와 다이하쓰, 히노자동차 등에서 비리가 잇따르면서 그룹 전체 기업 지배구조가 주목받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도요다 회장은 “인증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면서 판매해서는 안 되는 제품을 납품했다”며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룹 부정행위에 대한 대응으로 올해 6월 열리는 그룹 17개사 주주총회에 주주로 참석할 의향도 피력했다. 그는 “주주의 입장, 이해관계자의 입장에서 도요타그룹을 바라보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요타그룹의 원점은 발명에 대한 열정에 있다”며 “‘다음 길을 발명하자’는 비전을 그룹사 및 현장 리더 등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도요타 비전 설명회는 도요다 사키치 설립자의 생일인 2월 1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그룹 부정행위로 발표를 앞당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문수 후보직 박탈-한덕수로 강제교체...파국 치닫는 국힘
  • 3050 공략 스테디셀러 ‘삼국지 IP’, 어떤 게임 해볼까? [딥인더게임]
  • “러닝족은 귀하신 몸”…패션업계, 러너 체험 마케팅·전문관 봇물
  • ‘단종할 땐 언제고’...식품업계, 저비용·높은 화제성 노린 재출시 열풍
  • “유심 털리니 계좌도 걱정”…은행권, ‘얼굴 인증’ 강화
  • 죽은 연애 세포 되살려내는 '바이러스'…배두나·김윤석·장기하의 만남 [시네마천국]
  • "이곳저곳 떠나보세요"…황금연휴, 가족 행사로 마무리하는 법 [주말N축제]
  • 중국, 미국 수출 제재에도 엔비디아 칩 확보한 방법은?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891,000
    • -0.47%
    • 이더리움
    • 3,270,000
    • +7.04%
    • 비트코인 캐시
    • 571,500
    • -3.46%
    • 리플
    • 3,271
    • +1.68%
    • 솔라나
    • 242,800
    • +7.2%
    • 에이다
    • 1,082
    • +1.6%
    • 이오스
    • 1,198
    • +0.08%
    • 트론
    • 363
    • +0.55%
    • 스텔라루멘
    • 411
    • +1.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500
    • +2.4%
    • 체인링크
    • 22,350
    • +1.04%
    • 샌드박스
    • 464
    • +5.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