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아시안컵 16강 경기인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제18회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갖는다.
이날 공개된 선발 명단에서 손흥민(토트넘)이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됐다. 손흥민은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이강인(PSG)과 함께 스리톱으로 나선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손흥민과 함께 공격수로 활약했던 조규성은 교체명단에 올랐다.
조현우(울산HD)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김민재(뮌헨)와 정승현(울산HD), 김영권(울산HD) 센터백 3명이 선발 출전한다. 설영우(울산HD)와 김태환(전북현대)이 측면 수비수로 나서며,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즈베즈다)이 중앙 미드필더로 포진한다.
말레이시아전에서 교체 투입됐던 황희찬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역대 전적은 18전 5승 8무 5패로 8강 티켓을 위한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전적은 한국이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고,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에도 한 차례 만나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조별리그 경기에서 한국이 보여준 아쉬운 경기력과 클린스만의 전술 부재 등 16강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