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반월산단서 중소ㆍ뿌리업계 중대재해 예방 준비상황 점검

입력 2024-01-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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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미비된 안전보건관리체계 취약점・사각지대 보강

▲김병환(왼쪽에서 두 번째) 기획재정부 1차관이 31일 반월산업단지 내 도금단지 현장방문 및 간담회를 통해 뿌리산업 등 취약 제조분야 중소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병환(왼쪽에서 두 번째) 기획재정부 1차관이 31일 반월산업단지 내 도금단지 현장방문 및 간담회를 통해 뿌리산업 등 취약 제조분야 중소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31일 경기도 안산의 반월산업단지 내 중소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중소‧뿌리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에 방문한 도금단지는 도금 및 표면처리 사업체가 집적한 전문단지다. 간담회에는 기양금속공업, 광명금속, 동양전자공업, 해천케미칼, 에스아이티, 우진도금, 지에스켐텍 대표가 참석했다.

김 차관은 뿌리 중소기업 사업장 현황을 살펴보며 그간 사업체 운영을 하면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애로사항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필요한 지원사항 등에 대해 중소업계와 의견을 나눴다.

특히 김 차관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중소사업체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에 공감하고 인력・노후시설 개선 등을 위한 정책적 지원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산단 내 중소사업체의 산업안전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 수립한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의 중점과제를 조속히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책은 산업안전 대진단을 기반으로 사업장의 안전보건 수준을 진단하고 그간 전문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현장 요구가 컸던 공동안전관리자를 도입해 안전 전문인력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산단 내 산업안전 사각지대로 지목돼 온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도 확충하고 노후산단 내 공동시설을 스마트 안전산단 및 통합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을 통해 바꿀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건의된 사항은 그간 현장에서 미비된 안전보건관리체계 취약점・사각지대를 보강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추가 반영해 나가기 위해 고용부・산업부 등 소관부처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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