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FOMC 금리 동결, 완화적으로 해석 가능”

입력 2024-02-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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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3월 인하 대비 전망 유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020년 2월 12일 의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020년 2월 12일 의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다올투자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5.5%)한 것에 대해 “연내 인하 시작을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완화적”이라며 “다만, 시장이 선반영한 ‘3월 인하 기대를 차단한 점’은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완화적으로 해석 가능하다”며 “파월 의장이 2% 물가 목표와 지속성을 강조했으나, 반대로 추세 내에 있다면 너무 느리게 인하해 리스크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발언, 조기 인화와 너무 느린 인하 사이에서 리스크를 관리하겠다고 발언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발언을 보면 후자(늑장 인하 대응)의 리스크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며 “너무 늦은 인하는 자산시장의 급격한 재조정과 경제 재건의 어려움 등의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반대로 조기 인하의 경우 물가 재반등 위험이 존재하나, 물가의 추세를 봤을 때 그 폭이 미미하거나 일시적일 것으로 봤다”며 “두 가지 균형을 고려해봤을 때 연준은 보험성 인하(사전적 인하)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다올투자증권은 “3월 인하 기대 차단 관련 중앙은행 입장에서 필연적으로 해야 하는 발언”이라며 “이러한 기대를 인정할 경우 시장금리는 지나치게 빨리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5월 인하’를 기본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으나, 기존의 ‘3월 인하 대비’ 전망을 유지한다”며 “소형은행 채권 미실현 손실 보전 필요, 이를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 은행간 조달 여건 완화 등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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