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작년 4분기 매출 전년보다 2%↑…중국 시장만 '고전'

입력 2024-02-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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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개 분기 이어진 역성장 탈출
지난해 4분기 매출 1195억8000만 달러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콘퍼런스에서 연설 후 손을 흔들고 있다. 새너제이(미국)/AP뉴시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콘퍼런스에서 연설 후 손을 흔들고 있다. 새너제이(미국)/AP뉴시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지난해 4분기 4개 분기 이어진 역성장을 벗어났다. 다만 중국 시장 리스크가 현실화하면서 중국 매출이 13%나 줄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1195억8000만 달러(159조2805억 원), 주당 순이익은 2.18달러(2903원)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1179억1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도 예상치 2.10달러를 상회했다. 이로써 애플은 2022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동안 계속된 역성장을 끝냈다.

아이폰 매출은 697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678억2000 달러)를 넘었다. 이는 아이폰15 제품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의미다. 특히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이폰 매출은 늘었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매출이 1년 전보다 13% 감소하며 고전했다.

서비스 부문 매출은 231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233억5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매출이 (전년 대비) 6% 성장해 기쁘다"며 "중국을 제외하면 이머징 마켓(신흥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고 그 시장에서 아이폰은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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