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불법 유통ㆍ사이버 도박 유인 피의자 2명 검거

입력 2024-02-02 13: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법 사이트 화면 (문화체육관광부)
▲불법 사이트 화면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와 드라마 등 K-콘텐츠를 불법으로 공유하고, 사이버 도박 가입을 유인해 수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불법 사이트 운영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미국 국토안보수사국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K-콘텐츠를 불법 공유하고, 사이버 도박 가입을 유인해 약 4억 원의 범죄수익을 취한 불법 사이트 '티브이(TV)o'와 '스포oo' 운영자 2명을 검거하고 송치했다.

이들은 2021년 7월 사이트 개설 이후 국내외 최신 영화와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 K-콘텐츠와 불법 스포츠 중계방송을 불법 유통했다. 사이트 운영 당시 월 500만 명 이상의 방문자를 유치하고, 저작권자의 권리를 침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거주지 압수수색 과정에서 불법 스포츠 실시간 중계사이트 '스포oo' 사이트에 대한 범죄사실도 추가로 적발됐다. 이들은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를 게시하고, 사이트 접속자에게 도박사이트 가입을 유도해 수억 원의 범죄수익을 올렸다.

또 문체부는 수사 과정에서 신종 침해기술을 사용하는 불법 사이트도 적발했다. 이들은 콘텐츠 전송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접속자들이 영상을 시청할 때 영상파일 조각을 다른 시청자에게 동시다발적으로 공유하게 만드는 피투피(P2P) 전송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러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시청자들은 '저작권법' 위반행위에 가담하게 될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자신의 접속정보가 타인에게 그대로 노출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 사이트는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K-콘텐츠의 근간을 위협하는 만큼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59,000
    • +3.22%
    • 이더리움
    • 4,351,000
    • +2.93%
    • 비트코인 캐시
    • 480,300
    • +4.32%
    • 리플
    • 635
    • +4.61%
    • 솔라나
    • 202,400
    • +7.09%
    • 에이다
    • 527
    • +5.82%
    • 이오스
    • 740
    • +8.19%
    • 트론
    • 186
    • +2.76%
    • 스텔라루멘
    • 128
    • +4.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650
    • +5.74%
    • 체인링크
    • 18,590
    • +6.29%
    • 샌드박스
    • 432
    • +7.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