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매출 14조5143억 원, 영업이익 4331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6%, 55.1% 감소했다. 순이익은 1934억 원으로 전년보다 75.2% 감소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2022년 크게 호조를 보였던 자원 시황 및 물류운임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면서 기저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은 올해에도 중국발 글로벌 경기 부진, 고금리 및 인플레 장기화, 자원 시황 약세 등 대외 여건이 지속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사업 전반에 대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가치를 제고하고 주력사업에서의 현금 창출 극대화, 니켈 사업 수익기반 구축, 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미래 준비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LX인터내셔널은 석탄, 팜,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의 수익성 극대화로 창출된 유동성을 2차전지 광물 및 소재 등 전략 육성 분야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단기 공급과잉으로 인한 최근 니켈 가격 하락으로 관련 자산의 밸류에이션 조정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우량 자산 추가 확보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수요 증가 및 스테인리스 수요 상승 전환으로 가격 재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