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검사 비위 사건’ 제보한 처남댁, 절도·명예훼손 등으로 경찰 조사

입력 2024-02-02 17: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정섭 검사의 처남인 남편의 마약 혐의를 고발한 강미정 씨가 지난해 12월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정섭 검사의 처남인 남편의 마약 혐의를 고발한 강미정 씨가 지난해 12월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수원지검 2차장검사였던 이정섭(53) 대전고검 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기한 이 검사의 처남댁 강미정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 강 씨는 절도,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8가지 혐의를 받는다.

강 씨는 이 검사의 위장전입, 범죄기록 무단조회 등을 폭로해왔다. 특히 남편이자 이 검사의 처남인 조모 씨를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며 수서경찰서에 고발했으나 경찰이 수사를 무마했고 배후에 이 검사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식의 주장을 해왔다.

조 씨는 아내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훔쳐 개인정보를 열람하고 언론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며 지난해 11월 강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했고 수서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았다.

이 검사의 비위 의혹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처음 제기됐다. 이 검사는 당시 수원지검 2차장으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등 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그는 일반인의 범죄 기록을 무단 열람하고, 모 기업 부회장으로부터 리조트 이용을 제공받은 등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동료 검사들에게 처가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의 이용 편의를 봐주고, 처남의 마약 투약 사건 무마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부터 이 검사의 비위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김용빈 최종 우승, '미스터트롯' 3대 진의 주인공…선 손빈아ㆍ미 천록담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0: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717,000
    • -2.86%
    • 이더리움
    • 2,783,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487,400
    • -6.36%
    • 리플
    • 3,355
    • +0.96%
    • 솔라나
    • 184,400
    • -1.34%
    • 에이다
    • 1,041
    • -4.32%
    • 이오스
    • 743
    • +0.68%
    • 트론
    • 334
    • +1.21%
    • 스텔라루멘
    • 408
    • +4.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430
    • +0.8%
    • 체인링크
    • 19,500
    • -1.81%
    • 샌드박스
    • 409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