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 미국 현지 법인 마스턴아메리카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테일러시 시정개발공사(EDC)와 국내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하이로닉과 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 시설 확보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MOU 체결로 하이로닉의 테일러시 내 상업용 부동산 개발과 관련해 4자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작년 말 마스턴아메리카가 하이로닉과 북미 및 유럽 상업용 부동산 시설 확보에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한 것의 연장선이다.
마스턴아메리카는 하이로닉의 북미 시장 진출에 필요한 부동산 매입, 파이낸싱, 개발, 건설관리, 건축물 운용, 매각 등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테일러시와 EDC는 토지 및 물건 소개, 각종 세제 혜택 관련 업무 협조 등으로 하이로닉과 마스턴아메리카가 테일러시 내 부동산을 확보하고 개발 작업을 전개하는 것을 지원한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와 이민재 이사가 참석했고, 이상원 하이로닉 대표이사, 브랜트 라이델 테일러시장과 벤 화이트 EDC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마스턴아메리카는 반도체 지원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국내 기업이 미국 현지에 상업용 부동산 시설을 늘리고자 하는 수요에 주목 중이다. 하이로닉은 201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해외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북미 지역에 생산 및 판매 시설 구축을 계획 중이다.
텍사스는 넓은 부지와 풍부한 자원, 그리고 기업 친화적인 정책으로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다. 테일러시는 최근 ‘실리콘 힐스’라고 불리며 새 하이테크 중심지로 꼽히는 오스틴의 생활권 내에 포함돼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북미 사업 교두보로 삼고 있는 도시다.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는 “마스턴아메리카에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과업을 믿고 맡겨준 하이로닉과 상업용 부동산 개발에 적극 지원을 약속한 테일러시 및 테일러시 시정개발공사에 감사드린다”며 “마스턴아메리카는 그간 쌓은 부동산 금융 전문성과 역량을 토대로 한국기업들의 미국 부동산 진출 및 개발사업의 프런티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